
10x 지노믹스가 목요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분기별 전망 제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정부의 학술 연구 예산 삭감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었다.
세르게 삭소노프 CEO는 분기별 가이던스 전환을 발표하며 "당사 매출의 약 40~50%가 미국 학계 및 정부 연구자금으로부터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 변화로 많은 고객사의 구매 행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당사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삭소노프 CEO는 실제 및 예상되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프로젝트 착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최근 연방정부의 조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우리는 황금기의 문턱에 있지만,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때 스스로 발등을 찍고 있다"고 말했다.
삭소노프는 또한 국립보건원(NIH)을 "생명의학 발전의 근간이 되는 보석"이라고 칭하며 미국의 전반적인 연구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대학 시스템은 과학적 발견의 글로벌 엔진이자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현재의 자금 조달 문제는 연구 지원 능력을 근본적으로 해체할 위험이 있다"고 말하며 이를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시장 영향
예산 삭감 발표 이후 NIH는 이미 여러 건의 연구비 지원 중단 통보를 했으며, 향후 수개월 내에 수백 건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와 유럽연합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이용해 미국 연구진 유치에 나섰으며, 최근 수개월간 5억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10x 지노믹스는 1분기에 매출 1억5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했다. 주당 순손실은 0.28달러(3435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0.50달러(5990만 달러)에서 개선됐다.
주가 동향
이 회사의 주가는 목요일 3.85% 상승했으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28%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