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구글·애플 검색시장 흔든다...AMD, 역대 최강 시장 지위 확보

지난주 기술·금융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 검색엔진 공룡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주요 CEO들의 AI 교육 촉구 등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다.

AI가 검색시장 판도 바꾼다

알파벳(구글)과 애플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애플이 구글과의 수익성 높은 검색 파트너십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미국 반독점 재판에서 AI 기반 검색엔진을 사파리에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50여 CEO, AI 교육 확대 촉구

사티아 나델라, 마이클 델, 리사 수, 알렉스 카프 등 포춘 500대 기업 CEO 250여 명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주 교육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모든 K-12 학생들을 위한 AI 및 컴퓨터 과학 교육 우선순위 지정을 촉구했다. 이는 Code.org와 CSforALL이 주도하는 Unlock8 캠페인의 일환이다.

팔란티어 실적 호조에도 주가 하락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9.25% 하락했다. 증권가는 팔란티어의 미래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슈퍼마이크로, 4분기 실적 전망 상향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3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4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특히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를 탑재한 AI 인프라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AMD, 역대 최강 시장 지위 확보

엔비디아의 경쟁사 AMD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리사 수 CEO는 이를 "2025년의 탁월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AMD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컴퓨팅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