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킬 오닐의 고인이 된 LA 레이커스의 전 구단주 제리 버스에 대한 논란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내용
이 사건은 2005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빅 디젤'로 알려진 오닐은 당시 버스의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양측의 갈등은 2003-04 NBA 시즌 이후 버스가 오닐의 계약 갱신을 거부하면서 불거졌고, 결국 오닐은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게 됐다.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에 따르면, 레이커스에서 약 10년을 보낸 오닐은 이적 결정에 크게 분노했다. 특히 버스가 오닐의 체력 관리를 문제 삼은 발언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오닐은 젊은 여성들과 교제하기로 유명했던 버스를 겨냥해 "나는 미키 애리슨같은 진정한 구단주가 필요했다. 자신의 나이보다 세 배나 어린 여성들과 파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오닐은 "60세면 60대와 어울려야지, 20대와 어울리면 안 된다"며 "이게 내가 제리 버스에 대해 할 말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1979년부터 2013년 사망 시까지 레이커스를 이끈 버스는 모델이나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들과의 교제로 유명했다.
오닐의 이러한 발언은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와 구단주 간의 충성도가 얼마나 쉽게 흔들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시장 영향
이번 사건은 프로스포츠에서 선수와 구단주 간의 복잡하고 긴장된 관계를 잘 보여준다.
개인적인 불화가 계약 갱신이나 이적과 같은 전문적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구단주의 사생활이 팀 내 역학관계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이 발언의 재조명은 스포츠 업계에서 전문성과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