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NYSE:XPEV)의 공동창업자 허샤오펑이 중국의 첨단 '핸즈오프'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한 신형 전기차 판매가 지난 10년간 급증해 서구 시장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허샤오펑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샤오펑 글로벌 브랜드 나이트에서 작년 중국 신차 판매의 50%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에너지차(NEV)였다고 공개했다. 또한 이들 신에너지차의 55.7%가 첨단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과 유럽의 경우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각각 경차 시장의 11%와 23%에 그쳤다. 테슬라(NASDAQ:TSLA)와 같은 서구권의 최첨단 차량조차도 이러한 첨단 기능 탑재 비율이 약 25% 수준에 불과했다.
포춘지 보도에 따르면, 허샤오펑은 중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샤오펑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향후 10년간 우리 판매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중고가 수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중국 전기차 시장의 이러한 급성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시사한다. 중국의 빠른 전기차 도입과 첨단 주행 시스템 채택은 지속 가능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이 전기차 기술과 보급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도를 재편할 수 있다.
더불어 샤오펑이 제시한 야심찬 목표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어 혁신과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