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아메리칸 실버, MAG실버 21억달러에 인수

팬 아메리칸 실버와 MAG실버가 주식교환 방식을 통한 MAG실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MAG실버 주주들은 총 21억달러(PAAS의 2025년 5월 9일 뉴욕증시 종가 기준 MAG 주당 20.54달러)를 현금 5억달러와 MAG 주당 PAAS 주식 0.755주(안분 비례 적용)의 혼합 형태로 받게 된다.

이는 MAG실버의 2025년 5월 9일 뉴욕 아메리칸증권거래소 종가 대비 21%, 20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 대비 27% 프리미엄이 적용된 수준이다.

거래 완료 후 MAG실버 주주들은 사업 다각화된 팬 아메리칸의 지분 약 14%를 보유하게 되며, 더 큰 규모의 은·금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인수로 팬 아메리칸은 프레스닐로가 운영하는 멕시코의 프리미엄급 저비용·고품위 은광인 후아니시피오 광산의 지분 44%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은 생산량은 650만-730만 온스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확정 및 추정 매장량 5,800만 온스, 예상 및 확인 자원량 1,900만 온스, 추정 자원량 3,500만 온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아니시피오의 2025년 현금 비용이 온스당 -1.00~1.00달러, 총유지비용이 온스당 6.00~8.00달러로 예상되는 고수익 광산으로, 팬 아메리칸의 미주 중심 은 포트폴리오와 잘 부합한다.

MAG실버 인수로 팬 아메리칸의 2025년 잉여현금흐름이 9,8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아니시피오, 디어 트레일, 라더 등의 탐사를 통한 성장 잠재력도 확보하게 된다. 이는 팬 아메리칸의 현금 5억 달러를 은 생산량 확대와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팬 아메리칸의 마이클 스타인만 CEO는 "후아니시피오는 대규모 고품위 저비용 은광으로, 팬 아메리칸의 고수익 은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이다. 또한 후아니시피오와 MAG실버의 디어 트레일, 라더 광산의 탐사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전략적 인수로 팬 아메리칸은 미주 중심 은 생산업체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팬 아메리칸의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은 9억2,300만 달러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PAAS 주가는 7.24% 하락한 25.24달러, MAG 주가는 13% 상승한 19.1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