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NASDAQ:AMAT)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힘입어 월요일 주가가 8.13% 상승한 168.2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기술 제품에 대한 주요 관세가 완화됐다.
주요 내용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업체로서 중국 주요 고객사를 포함한 글로벌 기술 공급망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TSMC, 삼성, 인텔 등 글로벌 고객사들에 첨단 칩 생산용 제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원활한 국경 간 공급망과 중국 수요에 의존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은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상호 관세를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대부분의 기술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대폭 인하한다는 소식에 기인했다.
이번 조치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같은 자본재 기업들이 직면했던 수출 규제와 베이징의 보복 조치로 인한 비용 부담과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관세 인하와 더불어 중국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했던 제재와 비관세 장벽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러한 진전은 지연됐던 주문을 해소하고 아시아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를 활성화시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매출 파이프라인에 직접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AMAT의 52주 최고가는 255.89달러, 52주 최저가는 123.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