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휴전에 나스닥 4% 급등...투자심리 개선에 공포지수 `탐욕` 구간 유지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는 월요일 '탐욕' 구간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는 월요일 강세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1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은 5월 14일부터 발효되는 3자릿수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하며 90일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과 소비자들의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베이징과 더 공식적인 무역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약 0.5%, 나스닥은 0.3%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도 주간 기준 0.2% 가량 하락했다.

NRG 에너지(NYSE:NRG)는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킨들리 MD(NASDAQ:KDLY) 주가는 나카모토 홀딩스와의 합병 계약 체결 및 비트코인 재무전략 도입 발표 후 월요일 251% 급등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미국 정부가 4월 2,580억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S&P 500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정보기술,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유틸리티 업종은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달리 하락 마감했다.

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1,161포인트 상승한 42,410.1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3.26% 상승한 5,844.19, 나스닥 지수는 4.35% 급등한 18,708.34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언더아머(NYSE:UAA),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NASDAQ:CYBR), JD닷컴(NASDAQ:JD)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월요일 66.1을 기록하며 이전 수치 63에서 상승했고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 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에서 100까지의 범위를 가진다. 0은 최대 공포를, 100은 최대 탐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