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모멘텀 타고 3분기 실적 기대감 고조...매출·이익 두 자릿수 성장 전망

시스코시스템즈(NASDAQ:CSCO)가 수요일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할 3분기 실적에서 신제품과 AI 사업 성장세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실적 전망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시스코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27억 달러에서 140.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코는 10분기 연속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88센트에서 92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EPS도 10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39억~141억 달러, EPS를 90~92센트로 제시했다.

주요 관전 포인트

증권가는 시스코가 2분기의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분기 제품 주문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AI 인프라 주문은 3.5억 달러를 넘어섰다.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AI가 보편화되면서 고객사들의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 데이터 용량 증설, 최고 수준의 AI 보안 도입을 지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스코는 UC 산타바바라와 협력해 새로운 양자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양자 네트워크의 확장을 돕는 것으로, 실적 발표나 컨퍼런스콜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될 수 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여러 증권사들이 시스코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요 투자의견은 다음과 같다:

• 에버코어 ISI: 아웃퍼폼 유지, 목표가 75달러→67달러
• 로젠블랫: 매수 유지, 목표가 80달러→63달러
• JP모건: 오버웨이트 유지, 목표가 73달러→70달러
• 시티그룹: 매수 유지, 목표가 73달러→68달러
• 파이퍼 샌들러: 중립 유지, 목표가 72달러→60달러

주가 동향

시스코 주가는 화요일 61.83달러에 거래됐다. 52주 최저가는 44.50달러, 최고가는 66.50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4.6% 상승했으며, 최근 1년간 2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