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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부 장관이 식품의약국(FDA)의 아동용 불소 보충제 시장 퇴출 결정을 환영하며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내용
FDA는 화요일 충치 위험이 높은 아동들에게 주로 처방되는 불소 보충제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FDA는 이들 제품이 FDA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장내 미생물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케네디 장관은 "섭취용 불소 사용 중단은 이미 늦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수돗물 불소 첨가를 반대해왔으며, 과학적 합의는 없지만 미국의 불소화 수준이 암을 포함한 여러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해왔다.
FDA는 공개 의견수렴 기간을 거친 후 10월 31일까지 안전성 검토를 완료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장 영향
치과 보건 단체들은 즉각 이번 결정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치과위생사협회의 에린 헤일리-히츠 회장은 "권장 수준의 낮은 불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며 "불소 자원을 제거하면 취약 계층의 구강 건강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치과협회는 치약 등 다른 불소 공급원이 있더라도 수돗물 불소화가 아동과 성인 모두에서 충치를 25% 이상 감소시킨다는 연구를 인용하며 지역사회 수돗물 불소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연방 정부의 조치는 지난 5월 유타주가 미국 최초로 공공 상수도 시스템의 불소화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에 이은 것이다. 케네디는 이전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전국적인 지역사회 불소화 권고를 중단하도록 지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해 케네디를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케네디의 불소 제거 계획에 대해 "괜찮은 것 같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