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오로라 이노베이션 지분 10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오로라 주가 9% 급락

자율주행차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NASDAQ:AUR)의 주가가 수요일 거래에서 8.81% 하락한 6.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오로라 지분을 현금화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우버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28년 만기 무이표 선순위 전환사채를 사모 발행할 예정이다. 이 전환사채는 주당 약 8.50달러의 초기 전환가격으로 오로라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발행 규모는 1.5억달러 추가 옵션을 포함하며, 5월 20일 종결될 예정이다.

우버는 2020년 자사의 자율주행 사업부를 4억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오로라에 매각하면서 26%의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거래의 일환으로 오로라 이사회에 합류했던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연말까지 이사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이번 전환사채는 우버의 자회사인 네벤 홀딩스가 보유한 오로라 주식을 담보로 발행된다. 우버는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수입 약 9억7900만달러를 전략적 투자를 포함한 일반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오로라 이노베이션의 52주 최고가는 10.77달러, 최저가는 2.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