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보유자들, 1200달러로 트럼프 초청 만찬 참석권 확보...매매기법 공개

공식 트럼프코인(CRYPTO: TRUMP) 보유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독점 만찬 참석권을 단돈 1200달러에 확보했다고 수요일 보도됐다.

주요 내용

암호화폐 투자자 모튼 크리스텐센과 그의 그룹은 최근 3주간 트럼프 밈코인 최대 매수자를 추적하는 리더보드에서 상위 220명에 포함됐다. 포춘지에 따르면 다음 주로 예정된 이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시간 가중 기준 최소 5만4500달러 상당의 보유량이 필요했다.

하지만 크리스텐센과 그의 동료들은 각각 1200달러 정도만 들여 참석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트럼프 밈코인을 매수하고 동일한 규모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시장중립 전략을 구사했다. 이로 인해 거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됐다.

이들은 만찬 당첨자가 월요일에 발표되자마자 트럼프 토큰을 매도하고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 크리스텐센의 X 계정에는 밈코인 팀으로부터 받은 초대장 내용이 공개됐다.

크리스텐센은 처음에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해 만찬 공지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리더보드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상위 220위 진입에 필요한 보유량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 밈코인 만찬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평가들은 부유층과 외국 세력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접근권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조지아주)은 트럼프의 탄핵을 촉구했으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연방 윤리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번 주 초 공개된 만찬 참석자 명단에는 해외 관계자들의 지갑 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트론(CRYPTO: TRX)의 설립자 저스틴 선이 17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보유자로 추정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TRUMP는 12.8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6.21% 하락했다. 이 밈코인은 최고점 대비 82%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