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3거래일 연속 상승...엔비디아·AMD 등 기술주 강세에 투자심리 개선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CNN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구간을 유지하며 추가 개선됐다.

수요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주초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들어 S&P500은 4% 이상, 다우지수는 2% 가량 상승했다. 나스닥은 같은 기간 6%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는 4% 이상, AMD는 4.7% 상승하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경제지표 면에서는 5월 9일 기준 미국의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1.1% 증가했다. 직전 주에는 11% 급증한 바 있다.

S&P500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섹터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정보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89포인트 하락한 42,051.0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0% 상승한 5,892.58을, 나스닥 지수는 0.72% 상승한 19,146.8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알리바바그룹홀딩스, 디어앤컴퍼니, 월마트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70.4를 기록하며 전일의 69에서 소폭 상승했고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CNN 공포탐욕지수란

공포탐욕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공포심리가 높아지면 주가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탐욕심리가 높아지면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