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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주 투자위원회(SWIB)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NASDAQ:IBIT)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는 5월 15일 SEC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3억달러 이상 규모의 600만주 지분 전량 매각은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된 변동성 높은 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3월 31일까지 완료됐다.
매각 시점이 주목할 만하다. 미국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며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든 '해방의 날' 2일 전이었다. 이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제조업을 장려하고 해외 수입품에 제재를 가하는 미국 무역 재편 노력의 극적인 확대를 의미했다.
2월과 3월 동안 백악관은 연이어 관세를 발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상품에 25%(이후 중단), 중국 수입품에 10%,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이 이어졌다. 미국이 중국 상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자 베이징은 미국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3월 갈등은 정점에 달했다.
이러한 보복전 속에서 금융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관세 보복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비트코인(CRYPTO:BTC)은 7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5월 중순에는 완화 조짐이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은 일시적으로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낮추었고, 중국은 자국의 관세를 10%로 인하했다. 트럼프는 또한 다른 동맹국들에 대한 대부분의 상호 관세도 중단했다.
SWIB가 이러한 정책 폭풍 전에 비트코인 ETF 보유분을 매각한 것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위험자산 노출도를 줄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