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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별 협상 없이 미국이 독자적으로 여러 교역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설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기업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향후 2~3주 내에 새로운 관세가 도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관련 당사국들에 '서한'을 보내 새로운 관세율과 미국과의 사업 비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약 150개국이 협상을 희망하고 있지만 모든 국가와 개별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의 행정부는 이미 4월 2일 발표된 많은 관세를 90일 동안 10%로 인하한 바 있다.
트럼프는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모두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미국이 여러 국가들과 적극적인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2025년 5월 11일, 시장은 미중 잠정 무역합의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이번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중국의 고통 감내 수준, 미국의 '빈 진열대' 공포, 그리고 양국이 장기 무역정책 목표를 어떻게 우선순위화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이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를 유지할수록, 다른 국가들도 덤핑을 막기 위해 베이징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워싱턴은 EU, 일본, 인도 등 여러 국가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는 인도가 '무관세' 제안을 했다고 언급했으나, 인도의 S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어떤 판단도 시기상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