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P500 편입 앞두고 관련 ETF 급등

코인베이스(NASDAQ:COIN)가 오는 5월 19일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캐피털원 파이낸셜에 인수되는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NYSE:DFS)를 대체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베이스 주가는 27% 이상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는 S&P500에 편입되는 최초의 디지털자산 기업으로, 이는 암호화폐 업계가 주류 금융에 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는 코인베이스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기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 랠리에 탄력받은 ETF들

퍼스트트러스트 스카이브릿지 크립토 인더스트리 & 디지털 이코노미 ETF(NYSE:CRPT)

이 펀드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코인베이스는 17.5%의 비중으로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운용보수는 0.85%다. 이번 주 펀드 가격은 7% 이상 상승했다.

피델리티 크립토 인더스트리 & 디지털 페이먼트 ETF(NASDAQ:FDIG)

FDIG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과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투자한다. 코인베이스가 12.5%로 최대 보유 종목이다. 운용보수는 0.40%다.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번 주 8% 이상 상승했다.

일드맥스 크립토 인더스트리 & 테크 포트폴리오 옵션 인컴 ETF(NYSE:LFGY)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LFGY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암호화폐와 기술 주식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해 월간 수익을 창출한다. 운용보수는 0.99%로 이번 주 2.5% 상승했다.

코인베이스 편입의 의미

S&P500 편입으로 코인베이스는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라는 새로운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펀드가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가 패시브 인덱스 추종 펀드를 중심으로 최대 16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두바이 소재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을 29억 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되며, 코인베이스의 국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입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데리빗은 현재 비트코인 옵션 거래에서 미결제약정과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다.

전망

코인베이스의 S&P500 편입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류 시장 진입과 기관 투자자 채택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비중이 높은 ETF를 통해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전통 금융이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면서, 코인베이스의 행보는 암호화폐 산업뿐 아니라 관련 ETF 시장에도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