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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암호화폐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의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킬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슈로 비화되면서 현 정부와 2027년 대선 잠재 후보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내용
최근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이 증가하면서 프랑스 암호화폐 업계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불안에 휩싸였다. 특히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브루노 르타이유 내무부 장관이 이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다.
이달 초 한 납치 사건은 경찰 급습으로 용의자 7명이 체포되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업계와 정치권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르타이유 장관은 지난 금요일 암호화폐 기업가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안전 문제를 논의하고, 혁신 기술과 기업들의 거점으로 프랑스를 자리매김하려는 자신과 마크롱의 노력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주 파리에서 또 다른 납치 시도가 발생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피해자의 아버지이자 비트코인 거래소 페이미엄의 CEO 겸 설립자인 피에르 누아자는 프랑스 판사들과 정치인들의 무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누아자는 프랑스 방송 BFMTV와의 인터뷰에서 "실질적 조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위가 공격자들과 맞서 싸우다 부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부유한 기업가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는다면 이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기업가인 에릭 라르슈베크도 누아자의 우려에 동조하며 "모든 기업가와 프랑스의 이미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르타이유 장관이 이끄는 내무부는 암호화폐 기업가들과 그 가족들의 안전 강화를 약속했다.
시장 영향
급증하는 납치 사건은 암호화폐 기업가들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 혁신 허브 육성 정책에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정부의 기술 친화적 정책과 연관된 르타이유 같은 정치인들의 정치적 야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며, 기술 기업들의 선호 거점으로서 프랑스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