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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로버트 허 특별검사와의 인터뷰 녹취록이 처음 공개되면서 임기 말년 바이든의 인지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6일 악시오스가 보도한 녹취록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장시간 답변을 멈추거나 특정 날짜와 세부사항을 회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번 녹취록은 기밀문서 수사의 일환으로 공개된 녹취록 전문 발표 1년 이후 공개됐다. 폴리티코는 녹취록 전문이 이미 공개됐음에도 이번 음성 파일 공개로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는 바이든의 쇠약 상태와 은폐, 재출마 결정의 문제점을 다룬 저서 '오리지널 신: 바이든 대통령의 쇠퇴, 은폐, 그리고 재출마라는 재앙적 선택'의 출간과 맞물려 있다. 공화당은 이를 계기로 은폐 의혹을 재점화했다. 앤디 오글스 공화당 하원의원(테네시)은 이를 '세기의 은폐'라고 지칭하며 바이든이 과거 핵 발사 코드에 접근했던 점을 언급했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사법감시재단과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단체들은 이전부터 녹취록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녹취록 공개 의향을 시사했으나, 파일에 대한 통제권은 법무부가 보유하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이번 공개 과정과 거리를 두며 "팸과 그룹에 달린 문제"라며 팸 본디 법무장관을 언급했다.
로버트 허 특검은 수사를 마무리하며 바이든에 대한 기소를 권고하지 않았다. 대통령의 기억이 불완전했으나 범죄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바이든은 이전에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기억력 관련 비판을 일축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의 별도 기밀문서 사건과 비교됐는데, 트럼프의 사건은 그가 재집권한 후 검찰이 기소를 취하하면서 종결됐다고 보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