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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PIMCO CEO이자 현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예외주의 시대가 종료된 것이 아닌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주요 내용
엘 에리안은 월요일 마켓워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예외주의의 현재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관세 전쟁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피해가 영구적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면서도, 관세 전쟁과 그로 인한 불확실성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발생한 피해가 돌이킬 수 없는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엘 에리안은 말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직책을 맡고 있는 엘 에리안은 관세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는 제한된 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는 더 공정한 무역 체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엘 에리안은 세금 감면과 국내 산업 보호와 같은 무역 전쟁의 복수의 목표를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목표들이 충돌하여 의도치 않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목표들 중 일부는 서로 모순되며... 부수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그는 또한 다른 국가들이 중국이나 서로에게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구조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 에리안은 최근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자산시장 이탈에 대해 신중한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관세 긴장이 시작됐을 때 세계가 미국 예외주의와 혁신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미국 자산에 크게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거대한 경제 규모와 잘 확립된 제도는 항상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영향
엘 에리안의 이번 발언은 미국 경제가 무역 전쟁과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이달 초 엘 에리안은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4월 중국의 수출이 예상 외로 강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국내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엘 에리안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려하는 더 빈번하고 지속적일 수 있는 공급 충격에 대해 경제사의 여러 장과 비교했다. 그는 이러한 충격이 "경제와 중앙은행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관찰은 현재 경제 상황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 경제가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도전과제를 부각시킨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요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90일 시한 내에 국가들이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관세가 '해방의 날' 수준으로 빠르게 회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S&P 500 지수는 4월 8일 저점 대비 19.57% 상승하며 역사적인 반등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5.38% 급등했다. 컴파운드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인 찰리 빌렐로는 이를 "시장 역사상 가장 큰 단기 반등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