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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자산운용사 스트래티지(NASDAQ:MSTR)가 회계 공시 관련 법적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대규모 비트코인(CRYPTO: BTC) 매수를 단행했다.
주요 내용
SEC 규제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5월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약 7억6490만 달러를 투자해 7,390 BTC를 매수했다. 이로써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76,230 BTC로 늘어났으며, 이는 비트코인 총 발행량 2,100만개의 2.7%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매수의 평균 단가는 비트코인당 103,498달러였으며, 회사의 전체 매수 평균가는 69,726달러로 현재 미실현 이익은 약 188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회사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이 법적 도전에 직면했다.
법무법인 포메란츠는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스트래티지와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 원고 측은 회사가 새로운 암호자산 공정가치 회계기준(ASU 2023-08) 도입 이후 재무 전망에 대해 오도하는 공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들은 스트래티지가 공정가치법 적용에 따른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축소하면서 'BTC 수익률'과 'BTC 이익' 같은 새로운 지표를 과대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4월 새 회계 처리 기준에 따라 59.1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공시했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8.67% 하락했다.
시장 영향
법적 소송과 1분기 손실 보고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는 주식과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당초 420억 달러 규모의 '21/21' 전략을 확대해 2027년까지 840억 달러를 조달하는 '42/42' 자본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순자산가치와 1,090억 달러를 상회하는 시가총액 간의 불일치를 고려할 때 스트래티지의 고레버리지 비트코인 전략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