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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로서 겪은 최악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Sam Ro 2025-05-20 02:49:20

투자자로서 나이가 들수록 얻게 되는 가장 큰 이점은 수많은 경제적 위기와 금융시장의 악재를 직접 겪으며 얻은 값진 경험과 통찰이다.


당시에는 상황이 영원히 나빠질 것만 같았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은 오래 침체되지 않는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나는 이러한 과거의 사건들과 불쾌했던 기억들을 되돌아보곤 한다. 이는 현재와 미래의 혼란과 위기를 더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되돌아볼수록 우리가 왜 계속해서 회복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아시아 금융위기부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1990년대 후반, 나는 세상 걱정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시사 문제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아시아 금융위기는 기억에 남는다. 켄터키 주에 있는 아버지의 교회에서 드리는 기도 제목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드리는 기도에서 'IMF'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너무나 이질적이어서 잊을 수가 없다.


닷컴버블 붕괴 때의 기억은 많지 않다. 당시 나나 주변 사람들 모두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나 노출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스턴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들과 9·11 테러를 생중계로 지켜봤던 것은 기억난다. 전화망이 마비되어 뉴욕과 켄터키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도 기억난다. 친구들의 극단적인 반응들도 생생하다. 공포에 질려 보스턴을 떠난 친구들도 있었고, 수업을 빠지는 핑계로 삼은 친구들도 있었으며, 군 입대를 고려한 친구들도 있었다.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


2004년 대학을 졸업한 후 몇 달간의 구직 끝에 우연히 계약직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주식 리서치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에 빠르게 매료되었다. 2006년에는 포브스 뉴스레터에서 주식 분석과 추천 종목을 작성하는 일을 시작했다. 같은 해에 CFA 프로그램에도 등록했는데, 이를 통해 주택담보증권, 부채담보부증권, 파생상품, 리스크 평가 모델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전문 지식은 2007년 경기 침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오히려 더 큰 두려움과 절망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해가 깊어질수록 해결책이 없어 보였다. 많은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당시 저명한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TV에 나와 대형 은행들과 자동차 업체들, 정부지원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구제금융이 '자본주의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선언하던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끝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뉴노멀' 시대의 저성장을 이야기하며 주택시장이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위기 이후 또 다른 유행어는 '구조적 침체'였다. 솔직히 나도 경제성장이 영원히 더딜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했다. 2010년 해고를 당하고 금융권 출신의 실업자들로 넘쳐나는 취업시장에 다시 뛰어들어야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회복기는 경제를 이끄는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회복력을 깨닫게 해주었다. 2011년에 좋은 직장을 얻었고, 이후 10년간 수입도 크게 늘었다. 그 기간 동안 수많은 거시경제적 충격이 있었지만, 어느 것도 경제와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가속화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찾아왔다.


백신의 발견은 분명 상황을 반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 경제의 대부분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크루즈와 항공 여행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시 낯선 사람들과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을 편하게 느끼게 되었다 - 업무를 위한 사무실은 제외하고 말이다.


이처럼 고통과 트라우마, 심지어 인명 손실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든 경험들은 결국 우리가 항상 회복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더 나은 것을 원한다

경제와 주식시장은 항상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를 바라는 사람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는 기업가들과 기업들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승자들은 매출이 늘면서 더 커진다. 일부는 주식시장에 상장될 만큼 성장한다. 매출이 늘면 수익도 늘고, 수익은 주가를 끌어올린다.


이러한 태도가 바뀔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 물론 과정에서 분노와 절망을 느끼는 시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하거나, 현재의 상태가 개선될 수 없다고 받아들일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시급성이 존재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도 사람들은 삶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고, 자녀들도 자라고, 부모님도 연로해진다. 자원이 있다면 삶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경제의 바퀴를 계속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물론 내가 언급한 모든 사건들 이후에 많은 것들이 변했다. 하지만 변화는 항상 있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지속된 변화들이 경제와 시장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을 결코 막지 못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의 상황

지난 2개월간 뉴스를 조금이라도 접했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훼손하고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미국 매도'와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과 같은 문구들이 유행했다.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들도 급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