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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NYSE:JPM)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이번 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고객들의 비트코인(CRYPTO: BTC) 매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자산 수탁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주요 내용
더블록에 따르면, 이는 미국 최대 은행의 수장으로서 다이먼 CEO가 보여온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이먼 CEO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로 지칭하며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으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 맞춰 은행의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블록체인의 장기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24년 9월 한 행사에서 그는 "12년간 블록체인을 이야기해왔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 AI와는 비교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다이먼 CEO는 철학적으로 비트코인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JP모건은 블록체인 분야 전반에 대한 참여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그는 JP모건이 다양한 기업용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에서 주요 사용자라고 인정한 바 있다.
시장 영향
JP모건의 입장 변화는 워싱턴의 정책 기조 변화와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전통 금융기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은행들이 관련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한다는 전제 하에 암호화폐 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규제 관련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TD 코웬은 1월 보고서에서 자금세탁 방지 규정 준수와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제한적인 익스포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