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 스페이스모바일,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세...무슨 일 있나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 Inc., NASDAQ:ASTS)이 지난주 발표한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사업 진척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월요일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1분기 매출은 71만8000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300만 달러 이상 하회했다. 주당순손실은 20센트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인 18센트 손실을 밑돌았다.

월요일의 매도세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7.50달러 선에서 수차례 저항을 받은 후 나타난 기술적 요인으로 보인다.

상승 모멘텀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분기 중 주요 성과를 강조했다. 규제 승인에서 '견조한' 진전을 이뤘으며, 향후 6~9개월 동안 5건의 위성 발사 계약을 포함한 다중 공급업체 궤도 발사 계획을 확보했다.

또한 스페이스모바일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진전시켰으며, 2025년 하반기에 5000만~7500만 달러의 매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기존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위성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이 계속 진행 중이며, 전 세계 45개 이동통신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미국 정부와의 주요 계약도 진행 중이다. 미 우주개발청(SDA)과 4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방혁신실(DIU)을 통해 2000만 달러의 신규 계약도 확보했다.

실적 발표 후 스코시아뱅크의 안드레스 코엘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47.90달러에서 45.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벤징가 애널리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고 목표가는 63달러, 최저 목표가는 15달러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지난 1년간 365% 이상 급등하며 98.18의 강력한 모멘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동향

AST 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월요일 발표 시점 기준 7.73% 하락한 24.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