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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NYSE:BABA)이 대규모 언어모델 학습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제로서치(ZEROSEARCH)'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이는 AI 개발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주요 내용
알리바바그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새로운 제로서치 기술로 AI 학습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학습 과정에서 실제 검색엔진 API 호출 없이도 검색 행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한다.
알리바바의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서치는 기존 검색 기반 AI 학습의 두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한다. 실제 검색엔진에서 나오는 문서 품질 통제 문제와, 수십만 건의 검색 요청이 필요한 강화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API 비용 문제다.
이 프레임워크는 먼저 경량화된 지도 학습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을 유용한 문서와 노이즈 문서를 모두 생성하는 검색 모듈로 변환한다. 이후 강화학습 과정에서는 검색 시나리오의 난이도를 점진적으로 높이는 커리큘럼 기반 전개 전략을 사용한다.
시장 영향
이번 발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이 플랫폼as a서비스 옵션을 확대하고 첸맥스(Qwen-Max)와 QwQ-플러스 추론 모델을 포함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AI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시점에 나왔다.
이러한 획기적인 비용 절감은 AI 개발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알리바바를 비롯한 기업들은 개인 개발자에게 연간 1달러에 불과한 비용으로 제공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를 잇달아 출시했다.
알리바바는 에디 우와 조 차이의 리더십 아래 4월에 첸3(Qwen 3)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며 AI 분야 공략을 가속화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중국 테크 투자의 최적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연초 대비 48.77% 상승해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