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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 금리인하 단행...일본은행 매파 기조 주목

Singapore Forex Club 2025-05-22 00:24:04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85%로 낮췄다. 이는 2025년 들어 두 번째 금리인하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이번 결정으로 호주달러는 미 달러 대비 약 1%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RBA의 목표치인 2-3% 범위 내에 안착하면서, 중앙은행은 긴축에서 완화적 기조로 신중하게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셸 불록 RBA 총재는 금리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 영향

금리 인하는 호주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캔스타의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50만 호주달러 규모 모기지의 경우 25bp 금리 인하로 월 상환액이 약 76 호주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히 주택 구매력이 한계에 달한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고가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주택 구매력은 악화될 수 있다. 코탈리티의 팀 로리스 연구소장은 "금리 인하로 주택 가격이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로 대출 여력이 증가하면서 이미 고평가된 도심 지역의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 대비 소득 비율은 9.8로 국내 최고 수준이며, 다윈(3.9)과 ACT(6.1) 같은 비교적 저렴한 시장에서는 매수세가 회복될 수 있다.


한편 호주 소비자들은 큰 규모의 금융 결정을 주저하면서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그럼에도 RBA의 이번 결정은 가계 소비를 지원하고 소매업과 건설업 등 이전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은 부문을 안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 전망과 중요성

원자재 통화인 호주달러는 호주의 가장 중요한 수출품인 철광석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BMI 리서치는 2025년 철광석 평균 가격을 톤당 100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나, 2034년까지 점진적으로 7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가격은 톤당 94.70달러 수준으로, 중국의 수요 부진과 철강 생산 제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철광석 수출은 호주 광물 수출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전체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BHP와 포테스큐 같은 주요 광산업체들의 공급은 안정적이거나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발 수요 리스크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BMI는 최근 전망에서 "산업 및 철강 집약적 부문에서 서비스 부문으로의 구조적 전환이 철광석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철광석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호주달러는 더욱 약세를 보일 수 있으며, 정부 수입과 광업 부문의 수익성도 압박받을 전망이다.



외환시장과 금리차 트레이딩 기회

외환시장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RBA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주요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을 고려해 장기간의 완화 기조를 준비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2-3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연준과 ECB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더 느린 속도로 인하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하방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본은행의 매파적 기조는 주목할 만한 예외가 될 수 있다.


호주는 중국, 미국에 이어 일본의 세 번째 큰 교역 파트너로, 일본 수입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기술적 관점에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엔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연초 대비 약 5% 하락한 호주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 수준에서 7% 추가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86선을 시험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