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AI 추천엔진 효과로 사용자 참여도 고공행진

중국의 마이크로블로깅 소셜네트워크 기업 웨이보(Weibo Corp, NASDAQ: WB)가 수요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4% 증가한 3억969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3억9420만 달러를 상회했다.

웨이보의 매출은 고정 환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1% 성장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38센트를 웃돌았다.

광고 및 마케팅 매출은 3억391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알리바바(NYSE:BABA) 광고 매출을 제외한 광고 및 마케팅 매출은 2억96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부가가치서비스(VAS) 매출은 멤버십 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 증가한 577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는 5억9100만 명(전년 5억88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일간활성사용자(DAU)는 2억6100만 명(전년 2억5500만 명)을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수익 증가에 힘입어 100b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웨이보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억8000만 달러였으며, 1분기 영업현금흐름은 1억132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오페이 왕 CEO는 웨이보의 소셜 기능 통합과 추천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AI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는 AI 기반 검색 기능인 '웨이보 인텔리전트 서치'를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했다. 그는 1분기 동안 웨이보 인텔리전트 서치의 사용자 기반과 일일 검색 쿼리가 전분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왕 CEO는 "수익화 측면에서는 콘텐츠 마케팅 강점과 실시간 입찰 정보 피드 광고 상품의 향상된 광고 게재 효율성을 활용해 광고 사업에서 견실한 성과를 거뒀다. 엄격한 지출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으로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됐으며, 이는 제품 경쟁력, AI 기술, 주주 환원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현재 WB 주가는 3.03% 상승한 8.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