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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광산업체 던디프레셔스메탈스가 시장의 루머에 따라 영국 기반 아드리아틱메탈스 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던디는 이러한 추측을 인정하면서도 "공식 제안이나 제안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서부 발칸 지역에 주요 사업권을 보유한 아드리아틱의 기업가치는 약 9억3500만달러로 평가된다. 두 회사는 작년에도 비슷한 추측의 대상이 됐으나 당시 양측 모두 공개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던디는 에콰도르, 불가리아, 세르비아에서 운영 및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는 아드리아틱의 관심 지역과 겹친다. 던디는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금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규율있는 인수와 개발을 통해 중견 귀금속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드리아틱메탈스의 핵심 자산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바레시 실버 광산으로,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고품위 복합금속 프로젝트다. 회사는 또한 세르비아의 라슈카 아연-은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BHP 전 고위 임원인 로라 타일러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그는 글로벌 광업 부문에서 소수의 여성 CEO 중 한 명이다.
바레시는 해당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광산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사라예보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광산은 연간 80만톤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30만톤으로 증산하기 위한 확장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광산은 완전 기계화된 현대식 지하 채굴장과 선광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9만톤의 아연 정광과 6만5000톤의 은-납 정광을 생산한다. 금과 구리 부산물은 전체적인 경제성을 높여준다.
아드리아틱은 발견에서 생산까지 단 7년 만에 이 프로젝트를 개발했으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중 하나가 됐다. 또한 44km² 규모의 유망한 광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5년의 광산 수명을 연장하고 자원 기반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던디는 BMO캐피털마켓을 단독 재무자문사로 선임했다. 이번 거래는 영국 기업인수 규정 2.4조의 적용을 받는다. 규정 2.6(a)조에 따라 던디는 2025년 6월 17일 런던 시간 오후 5시까지 확정적인 인수 의향을 발표하거나 인수 의사가 없음을 선언해야 한다. 이 기한은 영국 기업인수패널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연장될 수 있다.
주가 동향
아드리아틱메탈스는 이번 발표 후 20%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