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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헤지펀드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목요일 "채권시장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매우 매우 심각한" 부채 악순환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3년 내 자금 조달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
뉴욕 페일리 미디어 카운슬 포럼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CNBC와의 대화에서 연방정부의 재정상태를 "생체신호가 위험 신호를 보내는 환자"에 비유했다. 그는 GDP 대비 6.5% 수준의 재정적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3년, 플러스마이너스 1~2년을 내다보면 우리는 그런 종류의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달리오의 진단은 일련의 경고 신호들과 맥을 같이한다. 수요일 20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고, 이로 인해 30년물 금리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주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36조 달러를 넘어선 국가부채를 financing하기 위해 더 높은 할인율을 요구하고 있다고 재무부 데이터는 보여준다.
의회 상황도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목요일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큰 세금 법안"을 간신히 통과시켰다. 의회예산국(CBO)은 이 세금 및 지출 패키지가 10년간 약 3.8조 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투표 직후 채권 트레이더들은 공포감을 보였고, 30년물 금리는 5.15%까지 상승했다.
시장 영향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너무 약하다고 비판했던 달리오는 신용평가기관들이 더 큰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위험은 바로 워싱턴이 부채를 갚기 위해 "돈을 찍을" 유혹에 빠져 채권 보유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잠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대거 국채를 매도할 경우 "새로운 발행을 감당할 만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국채 ETF들은 19개월 저점으로 하락했으며, 수요일 금리 급등으로 성장주 시가총액이 단 한 시간 만에 약 2000억 달러 증발했다. 달리오는 의회가 초당적 재정계획을 수립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많이 달라는 요구는 모두 구멍을 넓힐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주요 상원 투표와 추가 국채 입찰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은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