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트 CEO `터보택스 라이브 도입 원년` 평가...실적 발표후 시간외 주가 8% 급등

인튜이트(NASDAQ:INTU)가 터보택스 라이브 사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사산 구다르지 CEO는 목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세금 신고 제품인 터보택스 라이브가 소비자와 기업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획기적인 도입의 해'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터보택스 라이브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AI 기반 서비스 이용 고객은 24% 늘어났다. 이에 터보택스 라이브가 속한 소비자 그룹 부문의 전체 매출은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다르지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전 세계 약 1억 명의 고객과 사용자 기반에서 높은 도입률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AI가 사용자 경험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평균 신고서 작성 시간이 12% 단축됐고 절반 이상의 고객이 1시간 이내에 연간 세금 신고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튜이트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구다르지는 특히 기존 세무 대행 서비스 이용자들의 전환 과정에서 여전히 마찰이 존재한다며 "전반적인 경험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AI와 전문가를 결합한 터보택스 라이브는 H&R 블록(NYSE:HRB) 등이 주도해온 전통적인 세무 대행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H&R 블록은 이미 2년 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를 활용해 세금 신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

이번 주 초 골드만삭스의 카시 랑간 애널리스트는 세금 신고가 집중되는 3분기를 회사의 '검증 기회'로 평가했다. 또한 인튜이트가 세무 대행 부문에서 '제품 시장 적합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격 파괴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튜이트는 목요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77.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5.6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11.65달러로 예상치 10.91달러를 웃돌았다.

주가 동향

인튜이트 주가는 목요일 정규장에서 0.92% 상승한 666.07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8.03%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