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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 제출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안에 비시민권자의 송금에 3.5%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가난한 이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면서도 해외 송금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당초 5%로 제안됐던 세율은 3.5%로 낮춰졌지만, 전문가들은 이 부담이 중남미 저소득 이주민들에게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주정책연구소의 앤드류 셀리는 "이는 본질적으로 극빈층에 대한 과세"라고 지적했다. 해외 송금을 원하는 미국 시민권자들은 국적 증명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작년 650억 달러의 송금을 받아 GDP의 4% 이상을 차지한 멕시코는 즉각 반응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 세금이 차별적이라고 비판하며 워싱턴에 우려를 전달하도록 의원들에게 지시했다. 다만 증권가는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영향
전문가들은 이 세금이 시민권자를 통한 송금, 암호화폐 사용, 지하시장의 '운반책' 서비스 등 비공식 송금 방식의 이용을 촉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우회로는 공식 송금 시스템을 더 안전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려는 수년간의 정책적 진전을 무력화할 수 있다.
중미재정연구소의 리카르도 바리엔토스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이주민이 미국에 머무는 한 송금은 그들의 생명줄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돈을 보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률이 조 바이든 대통령 시기보다 낮은 상황에서, 새로운 세금은 미국 이주민 사회에 또 다른 타격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