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시바이누 등 밈코인, 암호화폐 생태계 진입 관문 역할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도지코인(CRYPTO: DOGE)과 시바이누(CRYPTO: SHIB) 같은 밈코인이 더 이상 단순한 인터넷 밈이 아닌 광범위한 암호화폐 경제로 진입하는 강력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 제미나이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NFT,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기 전 밈코인을 통해 처음 디지털 자산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밈코인이 신규 진입자들의 암호화폐 생태계 진입 통로라는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솔라나(CRYPTO: SOL) 블록체인이 밈코인 구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밈코인의 블록체인 인프라로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밈코인이 단순한 방해 요소이거나 투자자들의 진지성을 해치는 위험 요소라는 기존의 인식과 상반되는 결과다.

20개국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신규 진입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 방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밈코인으로 시작한 투자자 중 72%가 NFT를, 66%가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실용성이 높은 자산군으로의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밈코인 채택 트렌드는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과 젊은 응답자들이 밈코인을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이자 위험 감수성이 높은 세대의 성향과 일치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반에서 밈코인에 대한 인식도 진화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암호화폐 사용자 중에서도 44%가 밈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밈코인 투자가 초보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

밈코인의 변동성과 투기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제미나이의 데이터는 이러한 자산이 사용자들을 더 복잡한 상품으로 유도하는 기능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또한 밈코인 투자자들이 비밈코인 투자자들보다 다른 암호화폐 영역으로 투자를 다각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