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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감세안'이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한 이후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고, 10년물 금리는 4.5%에 근접하면서 재정적자 급증과 미국의 재정 무책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베어트랩스리포트의 창업자 로렌스 맥도널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도널드는 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 폭약고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며 10년물 국채금리가 5% 또는 5.5%까지 오를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맥도널드는 또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언급한 대형 은행들의 주요 자본규제인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맥도널드는 "베센트의 SLR 완화 움직임은 금융억압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SLR 완화는 은행들이 더 적은 자본으로 더 많은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하여 수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금융 안정성을 희생시킬 수 있다.
금리 급등으로 은행 섹터 내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맥도널드는 대형 금융주와 지방은행 간의 뚜렷한 괴리를 후속 코멘트에서 지적했다.
"누가 금리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가? 누가 헤지를 하지 않았는가? 매우 분명하다."
금리 리스크는 다시 한번 은행들, 특히 소형 은행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주축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F)는 2022년 1월 이후 30% 상승했다.
반면 SPDR S&P 지방은행 ETF(NYSE:KRE)는 21% 하락했다. 맥도널드는 "위기 상황이 아닌데 이 정도의 격차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맥도널드의 발언은 실리콘밸리은행의 헤지되지 않은 금리 익스포저가 위험성을 드러냈던 2023년 3월 은행위기의 교훈을 상기시킨다. 당시 SVB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장기 국채를 손실을 보며 매각했고, 이는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로 이어졌다.
이후 연방 규제당국은 은행 기간자금 프로그램을 포함한 특별 지원 조치를 시행했다.
높은 국채금리는 은행의 규모, 자금조달 구조, 자산부채 프로필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친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서 대형은행들은 순이자마진 확대, 트레이딩 수익 증가, 다각화된 수익원의 혜택을 보고 있다.
트럼프의 2024년 11월 대선 승리 이후 30년물과 2년물 국채 스프레드는 30bp에서 100bp로 확대됐고, 이는 대형 금융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ETF(XLF)는 같은 기간 SPDR S&P 지방은행 ETF(KRE)를 20% 아웃퍼폼했다.
지방은행들의 경우 단기 자금조달 비용 상승, 장기 자산 손실, 취약한 헤지 전략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많은 소형 대출기관들이 2023년 은행 파산을 촉발했던 취약성에 여전히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파른 수익률 곡선은 미국 지방은행 산업에 있어 회복의 신호라기보다는 위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