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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부동산 투자 플랫폼 어라이브드(Arrived)가 자사 본거지인 시애틀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단독주택 임대 포트폴리오로는 처음으로 특정 지역에 초점을 맞춘 '시애틀 시티 펀드'의 청약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전국의 투자자들은 최소 100달러로 시애틀의 활기를 되찾은 주택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펀드 출시는 봄 판매 시즌을 맞아 시애틀의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임금 기술직 종사자들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시점에 이뤄졌다. 질로우 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주택가격이 여전히 9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2023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2020년 이후 약 24% 상승했다.
시애틀은 어라이브드 홈즈가 찾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는 강력한 일자리 성장, 제한된 건축 가능 토지, 50%를 초과하는 임차인 비율이 모두 시애틀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7자리 수의 계약금이나 한밤중 배관 수리 요청에 대응할 여력이 없는 예비 임대인들에게 시애틀 시티 펀드는 평균 월간 휴대폰 요금보다 적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우회로를 제공한다.
2021년 어라이브드가 대중화한 단일 주택 지분 매입 모델과 달리, 시애틀 시티 펀드는 해당 지역의 여러 물건에 자본을 분산 투자한다. 첫 두 건의 매입 물건은 마운틀레이크 테라스의 3베드룸 주택('볼리토')과 린우드의 4베드룸 주택('치훌리')으로, 각각 83만 달러와 85만 달러에 매입됐으며, 월 임대료는 약 3,300달러와 3,60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어라이브드는 펀드 구조를 통해 LLC 수수료, 감사, 세금 신고 등의 비용이 공유되어 순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투자자들은 임대 수입에서 분기 배당을 받고 주택 매각 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 REIT 자격을 갖춘 이 상품은 6개월 의무보유 기간 이후 환매가 가능하며, 5년 후에는 수수료가 없어진다.
시애틀의 주택 공급은 약 2.1개월치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균형 수준으로 여겨지는 4-6개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6.9%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중개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조합으로 구매자들의 협상력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장기적인 가격 지지력은 유지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의 주민소득세 면제는 최근 급격히 냉각된 선벨트 시장과 비교해 세후 임대 수익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어라이브드의 투자 전략은 경전철 확장과 연계된 미래 용도지역 변경에도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토지에 위치한 주택들이 실제 개발이 수년 후에 이뤄지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 상승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설립된 어라이브드는 40개 이상의 대도시권에서 450채 이상의 임대주택과 휴가용 부동산을 매입했다. 이 회사는 100달러부터 투자가 가능한 모델을 제공하며,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스와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어라이브드는 새로운 펀드에 대해 소싱 및 관리 수수료, 6개월 최소 보유 기간, 월 0.1%의 자산관리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설립 이후 단독주택 포트폴리오는 연간 중단위 배당과 함께 두 자릿수 총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애틀 시티 펀드의 청약은 어라이브드 웹사이트에서 시작되었으며, 모집액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된다.
시애틀이 지속적인 인구 및 임금 성장을 전망하는 가운데, 어라이브드는 주요 고용주와 대중교통 노선 인근의 엄선된 임대 주택 바스켓이 수익과 장기 가치 상승을 모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회사는 올해 후반 다른 고성장 대도시에서도 추가 시티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