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교착상태...트럼프-시진핑 개입 필요성 제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국 정상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요 내용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협상이 '다소 정체된 상태'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베센트 장관이 이끈 획기적인 협상으로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 갈등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지 2주가 지났다. 그러나 베센트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후 진전이 더딘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베센트 장관은 향후 몇 주 안에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 정상의 참여가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최근 무역협상 교착은 미중 관계의 주요 변화 이후 발생했다. 이달 초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되며 양국이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첫 대면 협상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을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하며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하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접근을 차단하고 공산당 관련자나 민감 분야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하겠다고 발표하며 미중 관계에 이중 타격을 가했다.

최근 중국은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대부분을 차단한 후 일방적 관세 철회를 미국에 촉구했다.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미국이 국제사회와 국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러한 조치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연방항소법원이 하급법원의 관세 무효화 판결을 일시 중지시키며 트럼프의 관세를 잠정적으로 유지시킨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