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정치권 갈등으로 암호화폐 법안 표류 우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NASDAQ:HOOD) CEO가 워싱턴의 정치적 갈등이 주요 암호화폐 법안을 좌초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토큰화 자산의 잠재력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의 규제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비트코인(CRYPTO: BTC) 컨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네프는 정치적 교착 상태가 미국 금융 인프라 현대화 노력을 저해하고 암호화폐 자산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네프는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이 정치적 갈등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규제 관할권을 둘러싼 갈등과 정치인들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 연루에 대한 최근의 비판을 언급하며 "이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규제 기관을 상대해야 하고 어떤 규칙을 따라야 할지 알 수 없다"며 현재의 규제 불명확성이 사업에 심각한 장애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네프는 공개 및 비공개 주식의 토큰화는 의회 승인 없이도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EC가 수십 년 전 대체거래시스템에 대한 접근방식과 유사하게 면제 조치를 통해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SEC가 이를 실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EC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및 다른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일반 투자자들이 밈코인에는 투자할 수 있으면서 스페이스X나 오픈AI 같은 고성장 비상장 기업에는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현행 인증 규정을 비판했다. 테네프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자체 인증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네프는 미국 자산의 토큰화를 통한 글로벌 접근성 확대가 미국의 금융 지배력을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벤처캐피털 접근성을 민주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현지 통화가 불안정한 경제에서 달러 대체재로 스테이블코인이 국제적으로 부상한 것과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