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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독립이라는 정치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생존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오스 에너지 엔터프라이즈(나스닥: EOSE)의 최근 상황이 이를 잘 보여준다. 고위 임원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전환사채 발행 규모 확대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미 부정적 뉴스가 반영된 만큼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오스 에너지에 대한 반대 매매 관점의 투자는 매우 위험한 제안이다. CFO 다이브 보도에 따르면 이 배터리 제조업체는 이번 주 화요일 에릭 자비디 CFO를 '즉시 해임'했다. 자비디 CFO가 취임한 지 약 3개월 만의 해임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확대 소식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채무 상품으로, 주식 가치 희석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전환사채는 일반적으로 미래 시장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다.
여기에 2024년 9월부터 내부자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내부자 거래는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어 해석이 어렵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긍정적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
공매도 세력은 이오스의 연간 매출이 약 1500만 달러로 기존 가이던스인 45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지연과 제조 과정의 어려움 때문이다.
이오스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주장하는 이는 없다.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한 우려 요인이 있다. 그러나 침몰하는 배에도 단기 생존을 위한 공기 주머니가 있을 수 있다. 복합 옵션 전략을 통해 빠른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우선 이오스 주식의 공매도 비중이 매우 높다. 3월 14일 기준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비율이 40.75%에 달했다. 이후 유통주식수가 크게 변동되어 정확한 계산이 어려워졌으나, 핀텔에 따르면 최근 30.1%를 기록했다.
이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일반적으로는 부정적 신호다. 그러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공매도 세력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려면 매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 시 공매도 세력의 매수가 추가 상승을 부추기는 숏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시장 동향 데이터를 보면 투자자들이 곧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7-3-U'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7주 상승, 3주 하락, 10주 기간 동안 순상승을 기록했다는 의미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런 패턴 이후 72%의 확률로 다음 주에 상승했으며, 중간값 기준 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가 4.10달러에서 마감한다면, 1-2주 내에 4.59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6월 20일 만기의 4/4.50 불 콜 스프레드가 주목받고 있다. 4달러 콜옵션을 매수하고 동시에 4.50달러 콜옵션을 매도하는 거래로, 순비용은 23달러다. 만기일에 주가가 숏 스트라이크 가격을 넘어서면 최대 27달러, 즉 117%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
이 전략이 매력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기본적으로 이오스 주식은 주간 기준 47%의 수익 확률을 보이는 부정적 편향이 있다. 따라서 7-3-U 패턴에서 나타나는 상승 가능성은 매수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둘째, 12%의 중간값 상승률은 앞서 언급한 숏 스트라이크 가격 도달에 충분한 동력을 제공한다. 물론 확실성은 없지만, 숏스퀴즈 가능성이 이러한 전망에 신뢰성을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