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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첫 6개 앨범의 마스터 레코딩 소유권을 공식적으로 되찾았다. 이로써 그동안 음악 권리를 둘러싼 격렬하고 공개적인 분쟁이 마무리됐다.
주요 내용
스위프트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진심 어린 성명을 통해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무작위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내가 만든 모든 음악이 이제 내 것이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BBC가 처음 보도했다.
이번 분쟁은 2019년 음악 프로듀서 스쿠터 브라운이 스위프트의 전 소속사인 빅머신 레코드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브라운은 '테일러 스위프트', '피어리스', '스피크 나우', '레드', '1989', '레퓨테이션' 등 6개 앨범의 마스터 테이프 소유권도 함께 획득했다.
스위프트는 자신에게 마스터 테이프 구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특히 브라운이 카니예 웨스트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거래를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스위프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초기 앨범들을 '테일러스 버전'으로 재녹음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피어리스(테일러스 버전)'와 '1989(테일러스 버전)' 등 4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스위프트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거의 포기했었다"며 "하지만 그건 이제 모두 과거의 일"이라고 회상했다.
시장 영향
마스터 레코딩 소유권을 확보함으로써 스위프트는 자신의 음악이 어떻게 라이선스되고 배포되는지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됐다. 이는 아티스트들이 흔히 그런 권한을 갖지 못하는 음악 산업에서 중요한 변화다.
구매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위프트는 이번 싸움이 단순한 비즈니스 이상의 의미를 가진 창작물 소유권에 관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스위프트는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7년 앨범 '레퓨테이션'의 재녹음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앨범이 자신의 삶에서 감정적으로 복잡했던 특정 시기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녹음된 '레퓨테이션'의 수록곡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의 일부가 공개되긴 했지만, 전체 재녹음 앨범의 발매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팬들이 원한다면 미공개 보관 트랙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또한 자신의 데뷔 앨범을 재녹음했으며 그 결과에 만족한다고 확인했다. 두 앨범 모두 향후 슬픔이나 갈망이 아닌 축하의 의미로 재발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