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사 국장 후보 아이작먼 지명 철회..."미국 우선주의 우주정책 추진할 새 인물 물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이력' 문제를 이유로 재러드 아이작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을 철회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과거 이력에 대한 철저한 검토 후 재러드 아이작먼의 나사 국장 지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 우주정책에 부합하고 우리의 임무에 더 적합한 새로운 후보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의 자료에 따르면, 시프트4의 CEO인 아이작먼은 과거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화부서(DOGE)에서 사임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얼마 전 백악관에서 머스크를 접견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아이작먼 지명 철회로 화성 탐사에 대한 나사의 의지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아이작먼은 과거 화성 탐사를 강조해왔으며, 이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한편 스페이스X는 최근 텍사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로켓 시험 발사를 진행했으나, 준궤도 공간에 진입한 지 30분 만에 로켓이 제어 불능 상태에 빠지며 실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