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학자금 대출 체납자 사회보장연금 대폭 삭감될 수 있어

미국 교육부가 체납된 학자금 대출에 대한 강제 징수를 재개함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연체한 은퇴자들의 사회보장연금이 6월부터 삭감될 전망이다. 이는 임금 압류, 세금 환급금 압류, 사회보장연금 일부 압류 등을 포함한 조치다.

주요 내용

미국 교육부는 코로나19 정책으로 약 5년간 중단됐던 1.6조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포트폴리오에 대한 징수 활동을 재개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압류는 6월부터 시작되며, 해당 은퇴자들은 이달부터 삭감된 사회보장연금을 받게 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다수의 은퇴자들의 월 사회보장연금이 상당 수준 삭감돼 일부 경우 7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삭감 규모는 수급자의 생년월일과 수급 시작 시점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교육부채소비자지원프로그램의 낸시 니어만 부국장은 채무자들이 이러한 지급 상계를 중단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고등교육 전문가 마크 칸트로위츠는 연방 학자금 대출 채무자들이 사회보장연금 상계 조치 30일 전에 통지를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무자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입증하거나 대출 면제 신청이 계류 중인 경우 상계를 피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자금대출자문기구 회장 벳시 메이요트는 소득연계형 상환 계획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가 불가능한 심각하고 영구적인 정신적 또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채무자들의 경우, 의사, 사회보장국(SSA) 또는 보훈처(VA)의 증명을 통해 총체적 영구 장애(TPD)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 영향

체납된 학자금 대출에 대한 강제 징수 재개는 은퇴자들이 직면한 광범위한 재정적 어려움의 일부다. 소비자금융보호국에 따르면 62세 이상 연방 학자금 대출 채무자 45만 명 이상이 이번 변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일부 채무자들의 신용점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 상당한 영향이 있었다. 이는 이미 사회보장연금 삭감에 직면한 은퇴자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

은퇴자들이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의료비를 지원하는 자선단체와 식품 지원 프로그램 등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보장연금 압류에 직면한 은퇴자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입증하거나 학자금 대출 서비스 기관을 통해 면제를 추진함으로써 상계를 방지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