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00P 이상 급등...무역갈등 재점화에도 투자심리 개선

월요일 CNN 머니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구간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월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월 한 달간 6.2% 상승했고 나스닥은 9.6% 급등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3.9%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6월 4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며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재점화됐다. 베이징은 이에 대해 무역협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갈등 재점화로 귀금속과 산업용 금속이 강세를 보였다.

캠벨스(NASDAQ:CPB)는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리라 테라퓨틱스(NASDAQ:LYRA)는 LYR-210의 ENLIGHTEN 2 3상 임상시험이 1차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310% 이상 급등했다.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5월 ISM 제조업 PMI가 48.5를 기록해 4월의 48.7과 시장 예상치 49.5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의 4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4% 감소해 연율 2조1,5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3월의 수정치인 0.8% 감소에 이은 것이다.

S&P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정보기술 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산업재 업종은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달리 하락 마감했다.

월요일 다우존스 지수는 약 35포인트 상승한 42,305.4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41% 상승한 5,935.94를, 나스닥 지수는 0.67% 상승한 19,242.6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달러제너럴(NYSE:DG), 시그넷 주얼러스(NYSE:SIG), 퍼거슨 엔터프라이즈(NYSE:FERG)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란

월요일 지수는 이전 수치 61.6에서 상승한 62.3을 기록하며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가 높아지면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이 높아지면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되며, 0(최대 공포)에서 100(최대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