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디지털, 코어위브와 대형 계약 체결에 주가 급등세 지속

어플라이드 디지털(NASDAQ:APLD)의 주가가 화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코어위브(NASDAQ:CRWV)와의 계약 체결 이후 형성된 모멘텀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증권사들이 이번 계약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내용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월요일 AI 하이퍼스케일러 코어위브와 약 15년 기간의 임대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는 노스다코타 데이터센터에서 250메가와트(MW) 규모의 중요 IT 부하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코어위브는 추가로 150MW 용량 확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총 잠재 부하는 400MW까지 확대될 수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계약 기간 동안 약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첫 번째 100MW 데이터센터는 2025년 4분기에 서비스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두 번째 150MW 데이터센터는 2026년 중반 서비스 개시가 예상된다. 세 번째 옵션인 150MW 데이터센터는 현재 계획 단계에 있으며 2027년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추가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캠퍼스 전체 전력 용량을 최대 1기가와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웨스 커민스 회장 겸 CEO는 "이번 임대계약으로 차세대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인프라 제공업체로서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입지가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주가는 월요일 48.5% 상승한 10.14달러로 마감했다. 화요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니덤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했고, HC 웨인라이트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7달러에서 12달러로 올렸다.

한편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주가 급등 이후 혼합증권 선반등록과 함께 기존 주주들이 최대 3,970만 주를 수시로 매각할 수 있는 2차 공모를 신청했다.

주가 동향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주가는 화요일 8.29% 상승한 10.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2.48달러, 최저가는 3.0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