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수프, 3분기 실적 발표 후 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하향

캠벨수프(NASDAQ:CPB)가 월요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4억75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4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0.66달러를 웃돌았다.

2025 회계연도 전망과 관련해 캠벨수프는 순매출 성장률 6~8%, 조정 영업이익(EBIT) 성장률 3~5%를 유지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도 2.95~3.05달러로 기존을 고수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98달러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관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스낵 사업부문의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로 인해 조정 EBIT와 조정 EPS가 가이던스 범위의 하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관세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조정 EPS에 대한 순증분 부담이 주당 0.03~0.05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믹 비크하이젠 캠벨수프 CEO는 "3분기에 우호적인 출하 시기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식사 및 음료 부문에서는 모든 소득 계층에서 소비가 개선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가정 내 조리가 202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가치와 품질, 편의성을 위해 우리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스낵 부문은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실적이 엇갈렸으며, 일부 혁신 제품 출시의 혜택을 보고 있지만 전체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전반적인 실적은 여전히 역동적인 운영 환경에서 우리의 강력한 실행력과 엄격한 비용 관리를 반영한다. 우리는 성장을 위한 규모의 경제를 더 잘 활용하고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해 조직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화요일 캠벨수프 주가는 1.9% 하락한 33.61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의 목표가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바클레이스의 앤드류 라자르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언더웨이트'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0달러에서 35달러로 하향
• BofA증권의 피터 갈보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언더퍼폼'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37달러에서 33달러로 하향
• 모건스탠리의 메건 알렉산더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40달러에서 35달러로 하향
• 시티그룹의 토마스 팔머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3달러에서 32달러로 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