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골든크로스 이후 조정 진행...벤자민 코웬 `3분기 약세` 경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이 비트코인(CRYPTO: BTC)의 최근 조정이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요 기술적 지표의 익숙한 패턴을 지목했다.

주요 내용

코웬은 6월 4일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이 최고점 대비 7~8% 하락했으며, 골든크로스 이후 예상했던 10~15% 조정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96.71%를 기록 중인 '수익 공급' 지표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표가 97~99%를 초과할 때 과거 시장 고점이 형성된 바 있다.

코웬은 역사적으로 시장에서 차익실현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조정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2024년 3월과 12월의 주목할 만한 고점들은 이 지표가 97~98%에 도달했을 때 발생했다.

코웬은 수익 공급이 90%를 크게 상회할 때는 최소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향후 전망

코웬은 6월 중순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비트코인이 3분기에 약세를 보였던 계절적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TC가 곧 상승 돌파에 실패한다면, 3분기 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웬이 제시한 두 가지 시나리오

• 강세 시나리오: BTC가 2023년처럼 불마켓 지지선을 유지하며 상승세 지속
• 약세 시나리오: 6만 달러대로 더 깊은 조정, 현 사이클의 정점 도달 가능성 시사

코웬은 단기적 주의가 필요하지만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에 더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상승-하락 리스크를 제공하며,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알트코인은 정체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