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HPE 비AI 사업 견조·자본 환원 긍정적`...실적 전망 상향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차터지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매출과 마진 전망을 소폭 조정했다.

HPE는 매출 76억3000만 달러(시장 전망 81억7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38센트(시장 전망 41센트)를 기록했다.

HPE는 3분기 매출을 82억~85억 달러(시장 전망 88억5000만 달러), 조정 EPS를 40~45센트(시장 전망 56센트)로 제시했다.

2025년 매출 성장률은 7~9%를 전망했으며, 조정 EPS 가이던스는 기존 1.70~1.90달러에서 하단을 상향해 1.78~1.90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은 연간 EPS를 1.79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차터지 애널리스트는 HPE가 치열한 AI 서버 경쟁과 광범위한 거시경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경영진은 2분기 AI 서버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고 3분기에도 강세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있는 AI 거래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차터지는 경영진이 비AI 부문에서 제한적인 둔화만을 경험했으며, 특히 북미 지역에서 네트워킹, 스토리지, 전통적 서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비용 관리를 넘어 경영진이 자본 환원과 포트폴리오 조정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며, 특히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참여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차터지는 2025년 EPS를 1.85달러(시장 전망 1.80달러), 2026년 EPS를 2.10달러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HPE 주가는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0.71% 상승한 17.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