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블랙웰 AI 성능 2배 향상...시총 세계 1위 굳히기

엔비디아(NASDAQ:NVDA)가 차세대 블랙웰 아키텍처의 획기적인 성능 개선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수요일 주가는 0.5% 상승한 141.92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는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AI 플랫폼이 모든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으며, 대규모 언어모델 테스트에서도 전 부문 최상위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웰은 이전 세대 아키텍처 대비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회사는 이번 결과가 다양한 AI 워크로드에서 플랫폼의 탁월한 성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BofA 증권이 주최한 2025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 초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약 3.44조 달러로 세계 최대 기업에 등극했다.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는 4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모건스탠리는 데이터센터와 게이밍 부문의 AI 칩 수요 증가를 근거로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지난주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210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이번 주 초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철회할 경우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수년간 2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기술주들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요일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파운드리가 미국 내 칩 생산 확대에 16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는 AI 수요와 무역 긴장으로 인한 업계의 리쇼어링 트렌드의 일환이다. 투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AI 칩에 필수적인 실리콘 포토닉스, GaN 전력 기술, 첨단 패키징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에 대한 장기 수요와 관련해 기관과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지속적으로 얻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은 지난 한 달간 약 21% 상승했으며, 지난 주 대비 5%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