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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이 2015-2016년 피터 틸의 발라 벤처스에 투자한 4000만달러가 현재 그의 유산 중 최대 자산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비공개 유산 문서에 따르면 이 투자금은 현재 약 1억7000만달러로 평가돼 10년 가까이 3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틸이 공동 설립한 발라 벤처스는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스타트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엡스타인의 유산 분석에 따르면 이 지분은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후 연방 구치소에서 자살한 지 6년이 지난 현재, 총 2억달러 규모의 잔여 유산 중 핵심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라 벤처스의 대변인 애런 커티스는 2014년 미팅 당시 엡스타인이 "세계 지도자들과 유수 대학, 자선단체들의 유명한 자문역"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투자 사실을 확인했다.
앤드류 맥코맥과 제임스 피츠제럴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최종 분배금이 피해자들의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50만~200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은 약 200명의 피해자들은 향후 청구권을 제한하는 포괄적 합의서에 서명한 상태다.
시장 영향
이 벤처캐피털 투자금은 일반적인 펀드 제한 규정에 따라 즉각적인 현금 분배가 불가능한 상태다. 엡스타인 사망 당시 고급 부동산과 예술품, 투자자산을 포함해 약 6억달러였던 그의 유산은 지난 가을 1억1160만달러의 국세청 환급금을 받아 올해 3월 기준 1억3100만달러 규모다.
이번 소식은 틸이 공동 설립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연방 데이터 수집을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전직 직원 13명은 개인정보 보호 우려를 이유로 행정부와의 관계 단절을 요구했으나, 팔란티어는 이를 부인했다.
유산의 최종 분배는 남은 한 건의 연방 집단소송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단 합의되면 자산은 엡스타인의 유언에 따라 이전될 예정이며, 이는 최근 금융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유산 소송 중 하나를 마무리 짓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