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디지털, 52주 신고가 경신...AI 데이터센터 대형계약 체결 영향

어플라이드 디지털(NASDAQ:APLD)이 목요일 초반 거래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을 살펴본다.

주요 내용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월요일 AI 하이퍼스케일러 코어위브(NASDAQ:CRWV)와 노스다코타 데이터센터 캠퍼스에서 250메가와트(MW) 규모의 IT 부하 공급을 위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약 15년에 걸친 이번 계약으로 총 7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위브는 추가로 150MW를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계약 용량은 총 400MW까지 늘어날 수 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향후 인프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 부지를 최대 1기가와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100MW 시설은 2025년 4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며, 현재 건설 중인 150MW 센터는 2026년 중반 가동 예정이다. 세 번째 옵션인 150MW 시설은 계획 단계에 있으며 2027년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웨스 커민스 CEO는 "이번 임대계약으로 당사가 차세대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인프라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며 "AI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의 부상으로 고성능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인프라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

증권가 반응
B. Riley Securities는 수요일 어플라이드 디지털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8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코어위브와의 계약 발표 이후 다른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 JMP Securities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2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
• Needham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
• HC Wainwright & Co.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7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
• Craig-Hallum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0달러에서 12달러로 상향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모멘텀 스코어는 97.44를 기록했다. 목요일 현재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주가는 7.09% 상승한 14.16달러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약 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