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랩스 주가 50% 급등...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지구 이미징 기업 플래닛랩스(Planet Labs PBC, NYSE:PL)의 주가가 목요일 오전 49.9% 급등해 5.9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2026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플래닛랩스의 1분기 매출은 663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치 623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비갭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9%로 개선됐으며, 순손실은 전년 동기 2930만 달러에서 1260만 달러로 축소됐다. 회사는 또한 처음으로 프리캐시플로우 흑자를 달성했으며, 조정 EBITDA도 12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플래닛랩스는 연간계약가치(ACV)의 97%를 차지하는 높은 반복매출을 강조했으며, 유럽 국방 고객사와의 8자릿수 계약,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 및 독일 정부와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 등 다수의 대형 계약을 발표했다.

실적 전망

회사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500만-67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연간 매출 전망치를 2억6500만-2억8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억288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AI 기반 분석 및 위성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반영한다. 윌 마셜 CEO는 글로벌 인사이트와 AI 솔루션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 반응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5달러에서 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니드햄의 라이언 쿤츠도 매수 등급을 재확인하며 목표가 8달러를 유지했다.

주가 동향

플래닛랩스의 52주 최고가는 6.71달러, 최저가는 1.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