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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아메리칸, 드비어스 매각 임박...3명의 유력 인수자 부상

Stjepan Kalinic 2025-06-06 21:54:05
앵글로아메리칸, 드비어스 매각 임박...3명의 유력 인수자 부상

앵글로아메리칸이 자사 다이아몬드 사업부문인 드비어스의 공식 매각 절차를 앞두고 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2011년부터 이 브랜드를 소유해왔으나, 지난해 BHP의 490억 달러 규모 인수 시도 실패 이후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다른 원자재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36년 역사의 다이아몬드 브랜드에 대해 전 드비어스 CEO인 가레스 페니브루스 클리버, 호주 광업 임원 마이클 오키프 등 3명이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드비어스를 이끌었던 페니는 현재 1,7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회사 나인티원의 회장을 맡고 있다. 2023년 드비어스 CEO에서 물러난 클리버는 현재 에메랄드와 루비 채굴 기업인 젬필즈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오키프는 오랜 자원 투자자로, 캐나다 에카티 광산을 보유한 버건디 다이아몬드 마인즈의 회장이며, 2011년 리오틴토에 37억 달러에 매각한 리버스데일 마이닝의 전 대표이다.


앵글로아메리칸 내부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지만, 분사나 기업공개(IPO)보다는 매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던컨 완블라드 CEO는 기업 가치 훼손을 피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다이아몬드 부문의 변동성으로 인해 앵글로아메리칸은 드비어스의 가치를 41억 달러로 평가절하했는데, 이는 1년여 만에 45억 달러가 감소한 수준이다.


드비어스 매각은 완블라드의 핵심 자산 중심 전략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이다. 최근 수개월간 회사는 석탄과 니켈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백금 사업부문을 발테라로 분사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앵글로아메리칸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다이아몬드 시장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의 럭셔리 수요 붕괴,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천연 다이아몬드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의문 제기 등이 시장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


2025년 1분기 드비어스는 매출이 44% 감소했으며, 현재 20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경쟁사 알로사에 대한 제재, 루카파코이두의 인력 감축, 페트라 다이아몬드의 매출 감소는 시장의 부진한 상황을 보여준다. 최근 드비어스도 합성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라이트박스를 폐쇄하고 천연 다이아몬드에서 가치를 찾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