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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브로드컴(NASDAQ:AVGO)이 AI 인프라 전쟁에서 맞서 싸울 태세다. 맞춤형 AI 칩과 개방형 네트워킹 프로토콜로 승부수를 던졌다.
주요 내용
브로드컴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혹 탄 CEO는 엔비디아(NASDAQ:NVDA)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했다. 엔비디아가 자사의 NVLink 아키텍처와 같은 AI 칩 연결용 독자 시스템을 밀어붙이며 업계를 폐쇄적 생태계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NVLink와 UALink 등 경쟁 생태계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탄 CEO는 '이더넷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에 새로운 표준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탄 CEO는 이더넷과 같은 개방형 표준에 대한 브로드컴의 의지를 강조하며, 이를 경쟁사들이 추진하는 폐쇄형 대안들과 비교해 '유일한 진정한'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라고 칭했다. '경쟁사들이 뭐라고 부르든 대부분은 사실상 독점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넷이 이미 수십 년간 전통적인 네트워킹에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더넷이 지난 20년간 전통적인 네트워킹에서 그랬듯이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컴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술 대기업들의 핵심 공급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의 기성 칩에만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협력해 각자의 필요와 요구사항에 맞춘 특수 AI 칩을 설계하고 있다.
탄 CEO에 따르면 맞춤형 가속기를 통해 고객사들이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시장 영향
최근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브로드컴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8명이 '강력 매수', 5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가 상단은 301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5.80%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글로벌 전략가는 브로드컴을 '엔비디아의 동생'이라고 표현하며, 수년간 엔비디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가 이제 막 돋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브로드컴은 2분기에 1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성장했으며, 시장 예상치 149.9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1.58달러로 예상치 1.56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AI 반도체 솔루션과 자회사 VMware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다.
주가 동향
브로드컴 주식은 목요일 정규장에서 0.44% 하락한 259.9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20%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