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드론 방어체계 강화·초음속 비행 발전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드론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초음속 상업 항공을 발전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요일 서명된 이번 지침은 가시권 밖 드론 운용을 용이하게 하고, 중국산 드론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전기 항공택시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방 태스크포스가 설립되어 미국 영공 통제를 확보하고, 민감 시설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며, 실시간 드론 탐지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NFL(미국프로풋볼리그)은 주요 행사에서 팬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이러한 조치가 중요하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장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이번 명령이 '범죄자와 테러리스트, 외국의 드론 오용이라는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안보회의 선임이사 세바스찬 고르카는 대드론 방어능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트럼프는 연방항공청(FAA)에 지상에서 음폭음이 들리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1973년부터 시행된 육상 초음속 비행 금지를 해제하도록 지시했다. 붐 슈퍼소닉의 블레이크 숄 CEO는 이를 상업 항공의 새로운 장을 여는 발전이라고 환영했다.

시장 영향

이번 행정명령은 국방 분야가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국방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스는 최근 2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기업가치가 305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 이는 국가안보에서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일론 머스크의 발언 이후 기존의 유인 전투기를 드론으로 대체하는 논의가 활발해졌다. 이러한 군사 전략의 변화는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가 언급했듯이 드론과 AI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 예산을 재배정하는 논의에도 반영되고 있다.